[대구 맛집] 남부정류장 인근 달인의 찜닭
매번 갈 때마다 사진기를 안가져 가다가 이날은 사진기를 가져 갔지만. 하루죙일 아무것도 못 먹어서
대충 사진을 찍고 당면이 불기 전에 면부터 흡입을 시작했습니다.
http://woorishue.tistory.com/219 <-- 자세한 리뷰는 다음 글을 참고해 주세요
이날은 붉은고추도 군데군데 보이고 꽤 매운 탓에 코도 계속 풀고, 코에 맺힌 땀도 닦아내고
얼얼한 혓바닥을 중화시키느라 콜라를 연신 마셨습니다. 맛있지만, 먹는 내내 불편했습니다ㅠ
경대 북문의 "찜"은 주방장이 바뀐뒤부터 발길을 끊었지만, 그집처럼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 권한을
고객에게 미리 묻고 조리해주셨다면 더 좋았을을텐데,, 랜덤 형식으로 어느 날은 맵다가 어느 날은 안맵고
이러면 저같이 매운거 잘 못먹는 사람은 정말 난감합니다ㅠ
특히나 별로 안친한 사람(커플)끼리 와서 밥을 먹을때, 뼈붙은 닭고기를 뜻는 모냥새가 그리 좋지도 않은데,
맞은편에 앉은 사람이 코를 팽~팽~ 푸는 모습까지 본다면 ;;;;;;
최근에 생생정보통신 이란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셔서 일개 듣보잡 블로 거인 제 푸념이 얼마나 먹혀들까 싶긴
하지만, 대구에서 손꼽히는 돼지국밥집에서도 저의 불평에 귀길이고 직접 전화까지 걸어오는 적극성을
보이셨으니, 이 글도 언젠가는 관계자분께서 보시고 개선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ㅎ
여전히 대구에서는 꽤 맛있는 안동찜닭집이라 자주 찾고 있으며, 성서계대에 체인점 여신것처럼
서구청 근처에도 체인점이 생긴다면 한 일주일에 3일정도는 계속 먹어도 안 질리게 먹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