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얘기

[대구 맛집] 공이사반점 야끼우동 + 탕수육

100메가 2011. 5. 21. 22:58


탕수육은 먹을만 했으나 비쥬얼과 내용물이 너무 부실했고, 야끼우동은 이름만 야끼우동이지 그냥

국물 자작한 짬뽕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맛은 비교적 준수했으나, 제가 기대한 야끼우동맛은 아니었습니다.

거기다 면발도 진흥반점처럼 힘없이 투둑 끊어지는 찰기 없는 얇은 면발이었습니다.

야끼우동 원조이고, 시내 중화반점의 맛을 더 저렴하게 이곳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하는 말이 낚여서

한번 찾아갔는데, 실망했습니다.

특정음식에 대한 평가가 모두 주관적이겠지만, 제 입맛에는 산업정보대학 인근의 리안은 너무 달았고,

이곳 공이사반점은 면발도 얇고 국물의 점도가 짬뽕국물수준으로 흥건했습니다.

중화반점의 야끼우동은 혼자서 2그릇을 먹어도(곱배기 주문안됨) 황홀할만큼 지상 최고의 맛인데 비해서

공이사나 리안은 명성에 비해서 맛이 떨어지더군요.

중화반점은 면발도 쫄탱하고 국물의 점도도 높아서 면발을 흡입하면 불내가득한 양념도 함께 빨려서

좋습니다. 탕수육도 한잎크기로 잘 튀겨서 비쥬얼도 좋고 맛도 물론 있었구요.

가격이 비교적 쎄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충분한거 같습니다.

중화반점 강~~~~추!!